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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on, Joonhwan

UNTITLED, 2017 / SOUNDSCAPE

YG Republique

YG 리퍼블리크는 제주 신화월드 리조트 개발사업의 부속 상업시설 단지이며, 동시에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의 2차 사업밴드에 해당되는 K-pop 커뮤니티/복합 상업시설이다. 이 복합시설 단지는 총 대지면적 12000m2의 부지에 신축 1동, 리모델링 5동을 포함한 총 6개동으로 구성 된 단층 건물 군이며,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리조트와 쇼핑몰을 연결하는 리조트 전체의 중심부에 위치한다. 광장 중심부의 상징적인 원형 카페/휴게공간을 시작으로 좌로부터 가장 큰 건물인 운동시설과 위락시설, 공연시설이 결합 된 볼링/펍, 푸드코트, 판매시설 순으로 소속 아티스트별 공간 상품들을 개발하였으며 아직도 개발 중이다.

정체성

시간의 예술인 영상과 음악을 어떻게 공간화(3차원화) 할 것인가? 국내외 연예기획사의 정체성을 건축으로 드러낸 사례가 있는가? 음악이라는 무형적 컨텐츠를 건축/공간화 할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의 답은 아주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한다. 건축은 기획사 및 소속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컨텐츠를 담아낼 캔바스와 같음으로 첫 조형적 발상은 스크린과 같은 하나의 공연 무대막이 된다. 2차원의 막구조를 직렬 혹은 환형 배치하여 3차원 입체로 만들고, 크기, 비례, 색상 변화 등 여러 요소들을 굴절시켜 리듬감이 있는 음향적 경관을 연출한다. 특히 중심부의 원형 카페동은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기획사와 해당 아티스트의 철학을 상징하기 위하여, 깨어진 CD의 모습에서 응용된 새로운 조형감을 직접적으로 건축화 한다.

대중성

‘음악은 대중과 가깝지만, 아티스트(스타)들은 대중과 멀다.‘

‘음악은 대중과 가깝지만, 건축은 대중과 멀다.’

아이러니하게도 대중음악은 편하게 듣고 많은 이들과 교감하게 하지만, 오디오-비주얼 매체를 통한 일방적 소통은 아티스트와 대중간의 간극을 갈수록 멀게한다. 본 계획의 주안점은 간결하고 정체성이 강한 건축적 실험을 통하여, 대중에게 아티스트와 기획사의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하며 동시에 대중이 쉽게 인식하고 다가설 수 있는 양방향 매개체적 건축을 실현함에 있다.

 

공공성

‘공공성은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진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상업건축 속의 공공성 실현은 매우 어렵고 중요한 과제이다. 본 프로젝트는 열린 구조의 단지 배치로 광장과 순환 동선과 같은 기본적인 공공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스며드는 듯한 조형 원칙과 건축구조로 보다 적극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계획되었다. K-pop의 세계화에 발맞춘 사업의 정체성 확립과 대중적 접근은 사회 통념적 공공성을 넘어 새로운 대중 활동영역을 창출하고 새로운 공공적 가치 탄생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위치

제주

대지면적

12,000 ㎡

진행기간

2015-2017

건축면적

604 ㎡ 

구분

완공

연면적

604 ㎡

용도

근린생활시설

규모

B1, 1 F

공동수임

A-point 건축사사무소

​이주형 건축사, K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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